[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항공우주 및 방위업체 보잉의 주가는 중국에서의 판매 동결이 곧 해제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의 만남에서 중국 정부가 보잉 (NYSE:BA) 737 제트기 구매 약속을 고려하고 있다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잉 (NYSE:BA)은 2018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 이후 운항이 중단된 이후 중국에서 737기에 대해 이렇다 할 판매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추가로 보잉은 터키 독일 항공사 선익스프레스에 737 MAX 여객기를 최대 90대까지 인도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777X 여객기를 90대를 주문할 예정이다.
한편, 보잉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다른 모델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737 판매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777과 787 계열의 연료 효율이 높은 모델들과 군용 제트 전투기와 아파치, 치누크 헬리콥터도 선보였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분석가 아린 치크리는 "최대 구매자들 중 일부인 영국, 미국, 유럽이 향후 몇 년간 계속해서 국방 예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잉에게 하늘은 비좁을 듯 하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 달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을 보고했음에도 주가는 올해 13% 이상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3.2% 상승한 202.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