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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개장체크] 국제유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소식 등에 4.34% 급등

입력: 2023- 10- 10- 오후 05:19
[1010개장체크] 국제유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소식 등에 4.3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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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0.21% 상승한 2,408.73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6억, 1,772억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3,26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계약, 1,71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558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하락한 1,349.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KB금융 (KS:105560)(+4.10%), 셀트리온 (KS:068270)(+3.95%), 신한지주(+3.06%), 카카오 (KS:035720)(+2.94%), 기아(+2.0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11%), 현대차 (KS:005380)(+0.89%), NAVER(+0.79%), POSCO홀딩스(+0.59%)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SDI(-1.64%), 삼성전자 (KS:005930)(-1.05%),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 (KS:051910)(-0.50%), LG전자(-0.41%) 등은 하락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1.92% 상승한 816.3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7억, 589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363억 순매도했다.

특히, 셀트리온 합병 순항 소식 및 비만치료제 기대감 지속 등에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3.90%), 셀트리온제약(+2.53%), 펩트론(+10.66%), 대화제약(+7.1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 주도 새로운 양자 플랫폼 제시, 전자스핀 복수 큐비트(양자비트) 시스템 구현 소식 등에 엑스게이트(+29.93%), 우리로(+29.78%) 등 양자암호 관련주가 급등했다. 파워로직스(+24.38%) 등 초전도체 관련주, 휴맥스홀딩스(+30.00%) 등 전기차(충전소/충전기) 관련주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알테오젠 (KQ:196170)(+5.73%), 파두(+5.55%), 셀트리온헬스케어(+3.90%), 포스코DX(+3.82%), 리노공업(+3.20%), 삼천당제약(+3.09%), 펄어비스(+2.58%), 셀트리온제약(+2.53%), 카카오게임즈 (KQ:293490)(+2.24%), 케어젠(+1.94%), 에코프로(+1.70%), HPSP(+1.60%), HLB (KQ:028300)(+1.16%),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6%), 에스엠(+0.64%) 등이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83%), 엘앤에프(-1.36%), 클래시스(-1.33%), JYP Ent.(-1.26%)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9% 상승한 33,604.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13,484.24에, S&P500 지수는 0.63% 상승한 4,335.66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23% 하락한 3,467.35에 장을 마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으며,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하고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사망자는 1,500명, 부상자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여부, 중동으로의 확전 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유가는 중동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하마스의 기습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간인까지 아우른 폭력적 테러라고 규정짓고 이스라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A)는 "이번 일은 전형적인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수준이 아니라 잠재적 확전 가능성이 높은 전쟁"이라며,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양의 군수품과 무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방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는 등 장기 금리의 급등으로 Fed의 금리 인상이 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연준은 추가 정책 강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신중하게 나아가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유가 하락세에 관련 업종의 주가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

한편, 마이클 바 Fed 부의장은 미국 은행연합회 행사에서 대형 은행들의 자본 확충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바 부의장은 "대형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도모하는 정부안은 자본조달 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낳지만 이는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자본은 예금을 돌려줄 능력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은 채 은행이 더 큰 손실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소식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9달러(+4.34%) 급등한 86.3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 록히드마틴(+8.93%), 노스롭 그루먼(+11.43%) 등 방산 업체들이 급등했고, 국제유가 급등 등에 엑슨 모빌(+3.50%), 셰브론(+2.77%), 마라톤오일(+6.63%), 체사피크 에너지(+2.09%)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한 반면, 항공사들이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대거 취소했다는 소식에 델타 항공(-4.65%), 사우스웨스트 항공(-2.14%), 아메리칸 항공(-4.08%), 유나이티드 항공(-4.88%) 등 주요 항공주들이 하락했고, 카니발(-4.30%),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2.92%) 등 크루즈 업체들도 하락했다.

애플 (NASDAQ:AAPL)(+0.85%), 마이크로소프트(+0.78%), 아마존 (NASDAQ:AMZN)(+0.23%), 알파벳A(+0.61%), 메타(+0.93%), 넷플릭스(+1.16%), 엔비디아 (NASDAQ:NVDA)(-1.07%), 테슬라 (NASDAQ:TSLA)(-0.33%) 등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10월9일 일본증시는 체육의 날로 휴장했고, 중국상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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