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8월 중국 남서부 충칭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 공장을 매물로 내놓았던 베이징 현대자동차(OTC:HYMTF)는 매각 희망가를 초기 제시 가격보다 30% 가까이 낮췄다. 이에 매각가는 3억 5,338만 달러(한화 약 4,758억 원)으로 낮아졌다. 충칭 공장은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 그룹이 합작 투자한 시설의 일부다.
이번 매각가 인하 조치는 치열한 가격 경쟁과 수요 둔화에 직면한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적 조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체적 인수자나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월요일(9일)에 현대자동차는 “생산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2017년에 연간 30만 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했던 충칭 공장의 토지사용권, 장비 및 관련 시설을 매각하려고 한다. 이러한 매각 결정은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중국 사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정점 시기에 중국 내 5개 공장을 운영한 적도 있지만 2021년에는 그중 한 곳을 매각했다. 장기적으로는 2개 공장만 운영하면서 신흥 시장 수출을 위한 생산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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