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차·기아, 9월 美 판매 역대 동월 최다…친환경·SUV 주도
현대차 (KS:005380)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차 (KS:005380)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8천961대로, 작년 같은 달(5만9천465대)보다 16%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9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고, 싼타페(26%↑),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1천125%↑), 싼타페 하이브리드(97%↑), 투싼(33%↑),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0%↑), 투싼 하이브리드(95%↑)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 3분기 실적 '글쎄'…과도한 비관은 경계하라-한투
한국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일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감소한 57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058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넷마블, 신작 흥행에도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목표가↓
대신증권은 4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과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마켓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9.4% 내린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2100원입니다.
▲SK온, 포춘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1위 올라
SK온은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춘'이 발표한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포춘의 이번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는 SK온, 테슬라 (NASDAQ:TSLA), 제너럴모터스(GM), 차지포인트 등 4개사가 공동 1위에 선정됐습니다. SK온은 혁신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도 기록했습니다.
▲전·월세 계약 신고 때 중개사 이름·번호 기재 의무화
내년부터 전·월세 계약 신고를 할 때 이를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 사무실 주소, 전화번호 등 인적 정보도 함께 기재합니다. 전세사기 사태 이후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조치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에 임대·임차인뿐 아니라 개업 공인중개사의 인적 정보를 기재하는 양식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전세사기 조사·수사 지연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요청한 사안으로, 정부는 이를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법 시행규칙' 개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신고해야 하는 정보는 부동산 소재지와 명칭, 등록번호, 전화번호, 대표자명, 소속 공인중개사입니다.
▲“총수 일가, 국외 계열사 통한 그룹 지배 여전”
롯데 등 일부 기업집단의 총수 일가가 국외 계열사나 공익법인 등을 국내 핵심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주식 소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지분을 20% 이상 보유한 국외 계열사는 43개(13개 기업집단)입니다. 이 가운데 11개 국외 계열사(롯데·장금상선·코오롱·중앙·오케이 금융그룹 등 5개 집단 소속)는 국내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만전자 저가매수 기회? 개미들 추석 전 5100억 폭풍 매수
올해 2차 전지 열풍에 외면 받던 반도체 주식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6만전자(삼성전자 (KS:005930) 주가 6만원대)’로 내려앉자 개인투자자가 7거래일 동안 5100억원어치를 폭풍 매수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7만전자가 6만원대로 하락한 지난달 19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51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7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산 종목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KS:000660) 역시 개인 자금이 2400억원 몰려, 개인 순매수 종목 3위에 올랐습니다.
▲테슬라·아마존·엔비디아·MS 급락…새파랗게 질린 뉴욕증시
미국 국채금리가 16년만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아마존은 3.66% 급락했다. 애플 (NASDAQ:AAPL)(0.78%), 마이크로소프트 (2.61%), 엔비디아 (NASDAQ:NVDA)(2.82%), 메타(1.92%), 알파벳(1.3%), 넷플릭스(0.94%)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2.02% 하락한 246.53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은 8.33%, 루시드 (NASDAQ:LCID) 2.89% 내렸으나 니콜라는 3.55% 상승했습니다.
▲고금리 길어지자…자영업자 못 갚는 대출 7.3조원 '역대 최대'
최근 수년간 코로나19와 경기 부진 충격을 금융기관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 가운데 더 이상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4∼6월)에만 자영업자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각 9조원, 1조원 이상 더 늘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고, 연체율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대형 조선사 임금 협상 끝…호황에 노사 ‘합심’
내 대형 조선사들이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노사는 여름휴가 전 일찌감치 임금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등 다소 진통이 있었으나 추석 연휴 전 임금 협상을 끝냈습니다. 장기간 불황 당시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 인상 규모 등을 두고 극단 대치를 이어간 조선사 노사가 호황기를 맞아 합심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입니다.
▲'3조 대어' 서울보증보험 출격…추석 연휴 이후도 IPO '풍성'
이달 5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공모청약에 33조원 가량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몸 값 3조원에 달하는 '대어'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해 11곳이 IPO 출격 대기 중인 만큼 공모 열풍이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반도체 소재 기업 퓨릿을 시작으로 31일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까지 총 11곳(스팩제외)이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에 달하는 서울보증보험입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 4곳이 코스피로 옮겨간다
지난달 20일 코스닥 시가총액 7위 바이오 기업 HLB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8월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코스닥 시총 4위 포스코DX와 엘앤에프(시가총액 5위), 그리고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과 합병을 추진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시총 3위)까지 포함하면 코스닥 시가총액 톱 10 기업 중 4곳이 한꺼번에 코스피로 짐을 싸는 것입니다. 이들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7%(28조원)가량을 차지합니다. 선두 기업들이 줄줄이 떠난다는 소식에 코스닥 시장은 기운이 빠진 모양새입니다. 자칫 ‘코스닥은 코스피의 2부 리그’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설탕 12년 만에 최고가… 국내 ‘슈거플레이션’ 초비상
국내 식품업계가 초(超)비상입니다. 저출산으로 내수 시장은 점점 쪼그라드는 가운데 2~3년 전부터 지속된 각종 원자재 값 인상은 진정될 줄 모르고 갈수록 태산인 셈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엔 설탕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소위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 현상이 예고돼,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전 세계 주요 설탕 생산국이 최근 심각한 가뭄과 이상기후로 설탕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9개월만에… 5대 은행서도 4%대 예금 등장
작년 하반기 출시됐던 고금리 정기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이 자금을 유치하려는 은행권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시중 유동성(자금 흐름)이 줄어들자 주요 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자금 확보를 위해 금리가 연 4~5%대인 1년 만기 특판 예적금을 출시했었습니다.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다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해 자금을 재유치하거나, 은행채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7% 고금리 온다” 경고속… 韓가계빚은 최대폭 증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고금리 장기화 경고가 잇따르면서 가계부채가 역대급 속도로 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이 연일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월가에선 7%대 금리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7% 금리로 간다고 보느냐’란 질문에 “내가 지난해에 5%대 금리가 올 것이라고 얘기했을 때도 사람들이 ‘정말로 그러냐’고 했다”며 “이사회에 7% 금리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 끝낸 엑시노스 2400…갤럭시 탑재 이달 중 결정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가 1년 9개월 만에 돌아옵니다. 엑시노스의 ‘부활’ 여부는 내년 상반기 이후 본격적인 반등을 노리는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기능을 하는 반도체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 이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해왔습니다.
▲中 수요악재에 원가부담 '설상가상'…석화업계 3분기도 '적자'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과 국제유가 폭등 악재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대표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나프타 가격 차이)는 여전히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기업들은 배터리소재로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치는 등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합니다. 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화학 (KS:051910) 석유화학 부문의 3분기 영업손실은 1487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올해 석유화학 부문 내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NCC(나프타 분해시설)에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