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530선까지 지수를 회복했습니다.
24일 2531.78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32.18포인트(1.28%) 오른 2537.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1114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서 2951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개인만 3976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이 3.61% 올랐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은 2%대, 제조업과 종이목재는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기계, 의료정밀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NASDAQ:NVDA) 호재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64%, 4.22%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90%)과 포스코홀딩스(5.08%)도 올랐습니다.
포스코퓨처엠도 11.4%나 올랐고 네이버도 6.26%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차 (KS:005380)(-0.59%)는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로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8.87포인트(2.14%) 오른 901.74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10.59포인트(1.20%) 오른 893.4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고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900선을 웃돈 건 지난 8월 14일(901.68) 이후 열흘 만입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085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7억원, 1193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 (KS:035420)(NAVER)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베타버전을 공개했습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세계 3번째로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것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능력도 강화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챗GPR의 대항마로 선보였고 검색 서비스 ‘큐(CUE):’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에 네이버 주가는 장중 23만 5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6.26% 오른 22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전장 대비 4.22% 오른 12만 9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2분기 매출 135억 1000만 달러, 순이익 주당 2.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0%, 30%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으며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 중 최고 6.55% 오른 12만 36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DX (KQ:022100)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DX는 장 중 9.87% 급등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4.13% 상승한 3만 9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포스코DX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