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식을 정리해 보았다. 베트남 토종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는 곧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미국 전기차 회사 멀른은 주식병합(reverse stock split)을 추진했다. 또한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제조사 간 협상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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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나스닥 상장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나스닥 무대에 등장한다. 특수목적인수기업 블랙 스페이드(NYSE:BSAQ)는 지난 목요일에 빈패스트와의 합병 승인 주주 투표를 실시했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거래될 수 있다.
지난 금요일 빈패스트는 블랙 스페이드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빈패스트 주식이 “8월 15일 전후로” VFS라는 티커 아래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이후 베트남증시에서 빈그룹(HM:VIC)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증시에서도 블랙 스페이드의 주가가 목요일에 무려 73% 급등한 18.50달러를 기록했고, 금요일에는 20.86% 하락해 14.64달러로 마감되었다.
멀른, 버티기 위한 고군분투
미국 미시간의 전기차 스타트업 멀른 오토모티브(NASDAQ:MULN)는 8월 11일 자정 이후 시행된 9:1 주식병합을 통해 월가에서 자리를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이달 초 열린 멀른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투표를 통해 주식병합(reverse stock split)을 승인했다. 이번 주식병합의 주된 목적은 주가 1달러를 유지해야 한다는 상장 유지 조건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금요일 거래 개장과 동시에 멀른의 주가는 8.6% 하락해 새로 조정된 주가가 다시 1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그러나 주가는 빠르게 회복되어 월간 최고치 1.07달러에 도달한 후 최저치를 약간 상회하는 1.01달러로 지난 일주일을 마감했다.
멀린은 나스닥 규정에 따라 상장을 유지하려면 영업일 기준 10일 연속으로 1달러 주가를 유지해야 한다.
전미자동차노조 협상에서의 도발적 발언
이른바 “빅3”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NYSE:GM), 포드(NYSE:F) 그리고 크라이슬러의 모기업 스텔란티스(NYSE:STLA)는 지난주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각각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노조와 회사 간 계약 협상이 뜨겁게 진행되면서 양측 기대치가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UAW의 숀 페인(Shawn Fain) 회장은 지난주 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회의에서 스텔란티스의 제안을 “얼굴을 때리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안서 사본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영진의 행동이 우리를 고의적으로 모욕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UAW는 4년간 40% 급여 인상과 함께 추가 휴가, 신입사원에게 제공되지 않는 확정급여형 연금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마크 스튜어트(Mark Stewart) 최고운영책임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존 UAW의 요구에 양보하면 “향후 직원들에게 고용안정을 제공하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연극 같은 행동과 인신공격은 합의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텔란티스, 제너럴 모터스, 포드의 계약은 9월 14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숀 페인은 “시간이 흐르고 있고 이제 일을 시작할 시간”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스텔란티스 주가는 5.9% 하락, 포드와 GM은 각각 5%, 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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