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3일(현지 시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한층 강화된 여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올라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0.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상승 마감했다.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현재 금리를 유지할 확률은 약 91%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르지 차우두리 미주 투자전략 책임자는 "연준은 금리 인상을 건너 뛰면서 높은 금리 상황을 관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5% 오른 258.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30일(265.25달러) 이후 최고치다.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며 259.68달러까지 치솟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