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6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6일 변동장세를 펼친 끝에 하락했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대형주들이 부진했다.
그러나 주간으로 증시는 상승을 기록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장 초반 한때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전일 대비 0.6% 하락한 21,676.51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니케이는 1% 올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달러/엔이 0.4% 가량 하락한 105.90엔대에서 거래됐다. (관련기사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사업을 총괄 운영하는 트럼프그룹에 대해 러시아에서의 사업과 관련된 문서들을 모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는 소식도 투심에 찬 물을 끼얹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투자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덕분에 일본 증시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BOJ는 지난 14일과 15일 ETF를 각각 735억엔 어치씩 사들였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4% 내린 1,736.63을 기록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