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vit Kirakosyan
Investing.com – 지난주 대형 인수합병(M&A) 관련 소식 중에서도 SAP의 퀄트릭스(Qualtrics) 지분 매각 가능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에 인베스팅프로에서 처음으로 보도되었던 주요 인수합병 소식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SAP의 퀄트릭스 지분 매각 소식
퀄트릭스(NASDAQ:XM) 주가는 목요일에 32% 이상 상승했다. SAP(NYSE:SAP)에서 포트폴리오 간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퀄트릭스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였다. 이는 2021년 퀄트릭스 IPO 시기에 구축되었던 전략과도 맥이 닿아 있는 부분이다. SAP 측은 “잠재적 매각을 통해 SAP와 퀄트릭스 양사 그리고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열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AP는 2018년 인수 이후 퀄트릭스가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퀄트릭스의 매출은 3.5배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익성도 나타나고 있다. 퀄트릭스는 제품을 확대했으며 더 많은 기업 고객들이 채택하고 있다.
퀄트릭스 주가는 지난주 37% 상승 마감했다
아폴로 및 클로 그룹, 밀리컴 인수 고려 중
밀리컴(NASDAQ:TIGO)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다. 밀리컴 이사회에서 아폴로 글로벌(NYSE:APO)과 클로 그룹(Claure Group)이 밀리컴의 유통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한 이후였다. 그러나 인수가 실제로 진행될지 여부 그리고 구체적 조건, 시기, 형태 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밀리컴 주가는 지난주 19% 상승 마감했다.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과 폭스 코퍼레이션의 합병 제안 철회
화요일에 뉴스 코퍼레이션(NASDAQ:NWSA) 이사회는 루퍼트 머독이 뉴스 코퍼레이션과 폭스 코퍼레이션(NASDAQ:FOXA)의 합병 제안을 철회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합병에 대해 머독은 자신과 라클란 머독(Lachlan Murdoch)이 양사의 주주 이해관계에 있어 현재로서는 최선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뉴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지난주 6% 상승 마감했고, 폭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7% 상승했다.
수모 로직, 사모펀드들의 인수 의향 루머로 주가 급등
수모 로직(NASDAQ:SUMO)의 주가는 월요일에 28% 이상 급등했다. 일부 사모펀드들이 인수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한 기술 전문 비즈니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토마 브라보(Thoma Bravo),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 등 유명 사모펀드에서 수모 로직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보도는 인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또는 인수가 확실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수모 로직의 주가는 지난주 54% 상승했다.
자일럼-이보쿠아, 퀴아젠의 인수합병 소식
자일럼(NYSE:XYL)은 75억 달러에 주식을 전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보쿠아(NYSE:AQUA)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수는 2023년 중반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전 희석 기준으로 자일럼 주주들은 합병된 기업의 75%, 이보쿠아 주주들은 25%를 보유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보쿠아 주가는 월요일에 15% 이상 급등했다.
한편, 블룸버그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퀴아젠(NYSE:QGEN)은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부문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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