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코스피 코스닥 거래소 금융 그래프 주가 증권 주식 사진= 픽사베이
12월 19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강경한 긴축 방침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2360.02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509억 원을 순매도했고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 원, 291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LG화학 (KS:051910), 현대차 (KS:005380) 등이 상승했고요.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 네이버 (KS:035420) 등은 1~2% 가량 내렸습니다.
STX중공업 (KS:071970)은 한국조선해양 (KS:009540) 등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3% 하락한 717.4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 원, 371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요. 개인은 610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 (KQ:086520)가 3%, 펄어비스 (KQ:263750)는 2% 하락했고요. 카카오게임즈 (KQ:293490)와 엘앤에프 (KQ:066970)는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나타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하락한 3만2920.46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1% 하락한 3852.3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97% 내린 1만705.41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지표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해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3대 주주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요구가 제기된 테슬라가 4% 이상 하락했고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는 2%대 상승했습니다.
어도비 시스템즈 (NASDAQ:ADBE)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3%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67% 빠진 1만3893.07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8% 하락한 6452.6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7% 떨어진 7332.12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를 비롯한 유럽지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내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경제지표로 11월 유로존 CPI 확정치는 전년대비 10.1% 상승해 두자릿수는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완화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하락한 2만7527.12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3167.86에 장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대량 상폐 위기를 피했는데요.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성명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홍콩 소재 회계감사법인에 대한 완전한 감리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홍콩 항셍지수는 0.42% 오른 1만9450에, 대만 가권지수는 1.4% 밀린 1만4528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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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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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지난 15일 미국 FOMC 회의 이후, 긴축 기조 유지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장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지만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0.9배(MSCI KOREA 22년 예상 기준) 수준으로, 지난 9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는데요.
신승진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는 역실적 장세 구간으로 중장기 호흡으로 대형주를 매수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지금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로 보이지만 반면, 지수 대비 적극적 초과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차이나 플레이(China Play)가 좋은 대안"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주 동안은 모멘텀 공백기가 예상되고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book closing·회계 연도 장부 결산) 영향으로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며 "모멘텀 공백 속에 금투세 도입 유예나 내년 경제정책방향 등 정부 정책들에 시장은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2300∼2420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지금까지 12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