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1월 10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402.23 마감 (-0.91%)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2,402.2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707.78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2.7원 오른 1,377.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FTX 코인런'에 국내 거래소들 "지급불능 사태 없다" 강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10일 홈페이지에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주의 안내' 공지를 게시했습니다. 이번 공지는 고팍스와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서 작성했습니다. 이들 거래소는 "최근 해외 거래소 및 관계사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 거래소에 맡겨 두신 투자자 여러분의 현금과 자산은 안전히 보관되고 있으며, 지급불능 사태로 이어지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15억 넘는 아파트 주담대 허용…5조 미분양 PF대출보증 신설
정부가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투기과열지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경기 수원, 안양, 안산 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동탄2 등 9곳이 해제되며, 조정대상지역에서 인천 전체와 경기도 22곳, 세종시 등 모두 31곳이 풀려납니다. 정부는 실수요자의 구매력을 높여주기 위해 규제지역에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단일화하고,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허용해주는 등 금융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 포스코케미칼 (KS:003670),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공장 종합 준공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양산능력, 제품 다각화, 품질 및 원료 경쟁력이 집약된 생산거점을 구축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t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 고병원성 AI 이어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경기·강원 북부 이동중지명령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5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이틀새 어미 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아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을 조치하고 있습니다.
▲ 두산에너빌, 이집트 원전 2차측 건설공사 수주…1.6조 원 규모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2차측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외에 해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차측은 2차 계통이라고도 하며, 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합니다.
▲ 롯데케미칼, 2027년부터 미국서 청정 암모니아 50만t 들여온다
롯데케미칼 (KS:011170)과 롯데정밀화학은 미국 청정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톨그라스 에너지와 청정 암모니아(블루) 50만t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톨그라스는 미국의 천연가스 에너지 회사입니다. 롯데 화학군이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청정 암모니아 50만t은 현재 국내 암모니아 연간 수입량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 SK 첫 장기 CP 완판…청약 전 이미 기관 투자자 확보
단기금융시장의 자금경색이 무색하게 SK그룹의 첫 장기 CP가 빠르게 완판됐습니다. 청약일 전 이미 투자자를 확보했던 것이 유효했습니다. 또 당초 제시했던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발행돼 기업적 부담도 덜게 됐습니다.
▲ 금융당국, ‘아들 비리’ 김지완 BNK 회장‧운용‧캐피탈 중징계 방침…“혐의 사실 대부분 확인”
금융당국이 아들 일감 몰아주기, 펀드 손실보전 의혹 등으로 사퇴한 김지완 전 BNK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인 BNK자산운용, BNK캐피탈 등을 중징계할 방침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국회에서 제기한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빠르면 내년 김 전 회장과 BNK에 대한 제재안을 만들어 제재심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 KDI, 내년 성장률 전망 1.8%로 낮춰…물가 상승률 2.2%→3.2%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크게 감소하고 투자 부진도 계속되면서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기 둔화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에너지·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파급 효과를 반영해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에서 3.2%로 올려 잡았습니다.
▲ 증권사 ‘제 2채안펀드’ 가동 본격화…당국도 추가 지원 검토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개 대형 증권사가 참여하는 ‘증권사 ABCP 매입 프로그램’ 본격 가동을 위해 중소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 이슈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형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참여합니다. 이들은 각각 500억원씩 총 4500억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 법인을 통해 신청한 중소형사들의 PF ABCP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 서울·남양·매일, 17일 일제히 우윳값 인상…흰우유 1L 3000원 육박
지난 4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1ℓ당 49원 올린 여파로 유가공 업체들의 흰 우유 제품가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유 가격 줄인상이 치즈와 아이스크림·빵 등 우유를 주로 사용하는 유제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 이른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비롯해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유업체 빅 3는 오는 17일 우유 제품군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률은 6~8% 수준입니다.
▲ 강남서 자율주행 카카오택시 다닌다…현대차·카카오 (KS:035720), 시범운영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율주행 레벨4 기술 고도화를 위해 서울 강남에서 벌이는 실증 사업을 카카오택시로 확대해 시범 운영합니다. 현대차·기아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 '로보라이드(RoboRide)'를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처음 선보이는 자율주행 실증 사업입니다.
▲ 푸르밀, 사업종료 전격 철회…"30% 감원 뒤 영업지속"
갑작스럽게 전 직원 정리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됐던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사업종료를 철회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사업종료와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지 24일 만입니다. 푸르밀은 현 임직원수의 30%를 줄인 뒤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656억원…작년동기비 18.5% 증가
SK텔레콤 (KS:01767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액 4조 3434억원, 영업이익 4656억원, 순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영역도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8.5%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KS:000660)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6.7% 감소했습니다.
▲ SKC, 3분기 영업익 361억원... 전년 동기 대비 69.5%↓
SKC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어난 8350억원, 영업이익은 69.5% 감소한 361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화학 시황 부진 탓에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2150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36.4% 증가했습니다.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1007억원, 전년比 7% 감소... “스타벅스 캐리백 비용 반영”
이마트 (KS:139480)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 증가한 7조7074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 감소했습니다.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매수가격배분(PPA)상각비(400억원)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358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 쿠팡 (NYSE:CPNG) 영업익 1037억 … ‘로켓배송’ 뒤 첫 흑자
쿠팡이 고(高)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전자상거래 시장 침체 등 악조건을 딛고 사상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거두며 ‘적자 기업’ 꼬리표를 떼게 됐습니다. 누적 적자가 6조 원을 넘는 상황에서도 ‘계획된 적자’임을 강조하며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배달, 퀵커머스(즉시 배송)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게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쿠팡이 업계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흑자 경영궤도에 진입하면서 향후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네오위즈 (KQ:095660) 3분기 영업익 52억…흑자 전환
코스닥 상장 게임사 네오위즈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4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6.6% 상승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1억 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감소했습니다. 부문별 매출액은 모바일 게임 부문이 364억 원으로, '고양이와 스프',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등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치료제' 1.5조원 가치 인정 받아
KOTC(장외시장)에 상장된 아리바이오가 먹는 치매 치료제의 시장 가치를 약 1조5천억원 가량으로 평가받고 임상 3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과 8일 열린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2'에 참석해 “임상2상을 마친 먹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시장가치를 올해 초 글로벌 CRO로부터 1.5조원 정도로 인정받았다”며 “임상 3상 진입과 성공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수적으로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은 14조원에 달한다”며 “현재 확실한 치매 치료제가 없어 정확한 시장 규모 추산을 하기 어렵지만, 실제 시장은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야구·유통 시너지" 신세계그룹, 랜더스 우승 '팬 감사제' 시동
신세계 (KS:004170)의 주요 계열사들이 SSG랜더스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팬 감사 행사를 엽니다. 프로야구 40년 역사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과 ‘인천 연고 구단 최초의 관중수 1위’의 위업을 달성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과 신세계백화점·W컨셉 등 신세계그룹 일부 계열사는 전날 바로 예고편 성격의 우승 기념 이벤트에 나섰고, 다음주에는 그룹 차원의 '팬 감사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11월 10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