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에스티아이가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07억원(YoY +47%), 영업이익 136억원(YoY +11%)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가 계획대로 지속되는 점이 실적 상승의 원인이다”며 “SK실트론향 CCSS 수주도 처음으로 성공하며 고객사 다변화 동향도 지속해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티아이의 실적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티아이 P3 인프라 공사 마감 시점 전망. 출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의 2023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5109억원(YoY +14%), 영업이익 654억원(YoY +45%)을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투자 예정인 인프라 프로젝트는 5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돼 2023년에도 공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SK그룹과 마이크론, 인텔 (NASDAQ:INTC) 등 여타 고객사의 인프라 계획 역시 의미 있는 수준이며 CCSS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내년 메모리 관련 매출 전망치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그러나 인프라 관련 매출은 가시성이 높다.
고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는 수요에 맞춘 섬세한 공급 대응을 위한 첫 번째 선제 조건”이라며 “단기 수요 둔화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아이의 현 주가(22F P/E 4.6배, 23F P/E 3.6배)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며 현 추정치도 신규장비에 대한 업사이드가 반영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4분기 중 가시화될 수 있는 신규 장비 모멘텀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가라고 판단한다.
에스티아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