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원자재 펀드, 고배당 펀드, 채권 인버스 펀드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지난 6개월간 12.18%, 나스닥지수는 26.90%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30%씩 수익을 본 상품들이 있다.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KS:219390)'는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이 35.12%에 달했다.유가가 오를 때 수혜를 받는 원유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수익률이 높아졌다. 'KB원자재특별자산펀드'는 에너지, 금속, 농산물 3개 섹터로 구성된 한국형 원자재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지난 6개월 수익률은 33.4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인버스 ETF도 수익률 상위권에 들었다. KB자산운용은 3년, 5년,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ETF를 운용중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 인버스 ETF가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 'KBSTAR 국채선물10년인버스 ETF'는 지난 6개월간 33.47% 수익을 냈다.
고배당 관련 상품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에 투자하는 'KBSTAR 고배당ETF', 코스피200 및 고배당주 50종목 주식과 콜옵션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 ETF'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고배당주 ETF는 5월 첫째주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분배금 지급 시기는 지났지만, 분배락으로 가격이 조정된 현 시점이 주가 조정기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 WM본부 상무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처를 잃은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원자재·고배당·채권 인버스 상품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선택할만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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