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니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20원(4.78%) 상승한 9210원에, LIG넥스원은 3000원(4.10%) 상승한 7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968년 설립된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국내 기반 항공전자 시스템 및 군 전술통신 개발 및 제조업체다. 보잉 (NYSE:BA), 에어버스, 사프란, 노스롭그루먼, 한국항공우주산업, 군 및 정부 기관 등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공조를 기반으로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에 이르는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 및 양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다.
한국항공우주는 한국형 발사체 및 위성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1550원(3.28%) 오른 4만885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등훈련기 관련주로 묶이며 전거래일 대비 900원(1.76%) 오른 5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RDP에 대한 논의 개시를 포함해 국방 부문 공급망, 공동 개발, 제조와 같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RDP는 미 국방부가 동맹국·우방국과 맺는 양해각서로 체결국 상호 간 조달 제품 수출 시 무역장벽을 없애거나 완화하기 위한 협정으로 '국방 분야 FTA'라고 불린다.
RDP가 체결되면 우리 방산업체가 미국에 무기를 수출할 때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방산주인 휴니드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무기체계가 최근 호주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RDP는 미국 국방부가 동맹국이나 우방국과 체결하는 양해각서로 체결국 상호 간 조달 제품 수출 시 무역장벽을 없애거나 완화하자는 취지의 협정"이라며 "한-미 간 국방 상호조달 협정이 현실화 된다면 한국 방산제품이 미국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