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행동주의 펀드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헬스케어 부문 인수를 추진했던 유니레버, 미 백화점 콜스가 그 대상이다. 미국의 긴축 전환으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수익률이 캐시 우드가 추구하는 기술 성장주 투자들의 수익률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미군 8500명에게 유럽 배치에 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NATO 소속 유럽 지도자들과 전화회담을 가졌다.
1. 다우지수 7거래일 만에 반등
다우 지수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13포인트(0.29%) 올라 3만4364.50에,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19포인트(0.28%) 상승한 4410.1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6.21포인트(0.63%) 뛴 1만3855.13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US 30 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72% 하락한 3만4113.5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US 500 선물은 0.90% 내린 4369.9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US 테크 100 선물은 1.24% 밀린 1만4330.50에, 중소형주 위주의 US 2000 선물은 1.14% 하락한 2007.30에 거래중이다.
E-Mini S&P 500 선물은 35.25포인트 하락한 4368.50을 기록했다. {{1131598|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152.75포인트 내린 1만4348.25였다.
2. 행동주의 펀드, 유니레버와 콜스 압박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트라이언이 영국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유니레버 (LON:ULVR)는 최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LON:GSK)(GSK)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인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넬슨 펠츠의 트라이언은 이달 초 유니레버의 GSK 인수 추진 이전부터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행동주의 펀드는 일반적으로 특정 회사의 경영이 합리적이지 않다거나 지배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영에 참여한다. 넬슨 펠츠는 유니레버의 엘런 조프 CEO가 본업인 개인위생 분야의 실적이 좋지 않자 수익 다각화를 시도하면서 GSK 인수를 추진한 것, 그리고 이 시도가 무위에 그친 것에 반발해 지분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넬슨 펠츠는 지난 2017년 프록터앤드갬블(P&G) (NYSE:PG), 몬델리즈인터내셔널 (NASDAQ:MDLZ) 등의 지분을 매입해 이 회사들에 경영 합리화를 요구했다. 펠츠가 P&G 이사회에 참여해 구조조정을 한 결과 회사 주가는 4년간 80% 이상 올랐고, 펠츠는 지난해 이사회를 떠났다.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의 지원을 받은 아카시아 리서치가 미 백화점 콜스 (NYSE:KSS)에 지분을 주당 65달러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머셀럼 어드바이저스도 지난주 콜스 지분 5%를 매입하고 구조조정과 신규 이사 선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스는 지난해에도 행동주의 펀드인 유진캐피털로부터 전자상거래 부문을 매각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미 백화점 업계 2위인 콜스는 온라인 쇼핑 부문 실적이 팬데믹 기간 중에도 20% 이상 고성장 하면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압박을 받고있다.
3. 캐시 우드 실적 따라잡는 워런 버핏
미국의 긴축 기조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NYSE:BRKa)가 기술 성장주 투자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 실적을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NASDAQ:TSLA), 코인베이스 등에 투자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아크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수익률 156%를 기록했다. 아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막대한 수익률을 올렸다.
연준이 지난해 말 긴축 기조로 돌아서면서 아크의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 (NYSE:ARKK)는 올 들어서만 수익률이 마이너스 24%를 기록했고, 2020년 이후 누적 수익률도 40%대로 급락했다. 반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는 2020년 이후 누적 수익률 30%대를 기록하면서 아크 펀드(종목명 ARKK)를 거의 따라잡았다. 버크셔의 보유종목 주가는 1월 들어서 상승했지만, 아크 펀드 편입종목 주가는 20%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4. 미 국방부장관, 미군 8500명 유럽 배치 대비 명령
러시아군 10만명이 우크라이나 남동쪽에 배치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이 미군 8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대비 명령을 내렸다고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NATO 소속 유럽 지도자들과 80분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가능성과 관련해 전화회담을 가졌다.
미 국방부는 NATO가 필요로 하면 미군 병력이 신속대응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배치 대비 명령을 받은 미군에는 전투여단 등이 포함됐다. 이 병력은 우크라이나가 아닌 인근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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