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해외주식 순매수 순위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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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hyun Kim/Investing.com

지난 한 주간(2021년 11월 1일~ 5일) 서학개미들은 어떤 종목을 사들였을까. 예탁원의 해외주식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자.

1위는 메타 플랫폼(NASDAQ:FB)(구 페이스북)이다. 지난달 말 사명을 바꾼 메타는 최근 몇 가지 문제 가 있었다. 먼저 '페이스북 페이퍼' 이슈이다. 이 문건에는 미국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에 허위 정보 뿐만 아니라, 자사 SNS인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점을 수차례 확인 후에도 13세 이하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앞장서 왔던 얼굴 인식 기술에서 주민 생체 전보 동의 주법을 어겨 일리노이주에 6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2일 이달 중 10억명이 넘는 페이스북 유저의 얼굴 스캔 데이터를 삭제하고 얼굴 인식 시스템을 중단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 AR, VR이 접목된 메타버스 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주가는 5일장 마감가 341.13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5.43%, 연초 대비 24.88% 상승했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다. 지난 달 2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바 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54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대치를 선보였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205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수요 확대가 컸기 때문이다. 또한 4분기에도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가 예상에 추가 성장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으며, 주가는 5일장 마감가 336.06달러 기준으로 한 달간 13.98%, 연초 대비 51.09% 상승했다.

3위는 메타버스 플랫폼 상용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CPU 제조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NASDAQ:NVDA)다. 엔비디아는 오는 8일 GTC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회의에서 3D 디자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협업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의 상용 방안을 발표할 것이며, 세계 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옴니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주가는 5일장 마감가 297.52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16.37%, 한 달간 42.83%, 연초 대비 127.9% 상승했다.

4위는 비자(V) (NYSE:V)다. 비자는 4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 66억달러, 주당순이익 1.62달러를 발표했다. 또한 카드 및 디지털 결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와 비접촉 카드 도입률 가속화 및 B2B, P2P 등 신성장 동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법무부는 비자가 스퀘어,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 핀테크 업체에 제공한 인센티브로 인해 해당 업체들이 다른 카드 네트워크나 자금 이동 루트를 덜 사용하게 되었는지 등을 살피며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며 향후 결과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비자의 주가는 5일장 마감가 216.67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2.31% 올랐으나, 한 달 사이 -5.91%를 기록하고 있다.

5위는 페이팔(NASDAQ:PYPL)이다. 지난 달 21일 페이팔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허용하기로 밝혔다. 페이팔의 고객들은 온라인지갑을 통해 디지털화폐를 사고 팔거나 보관할 수 있으며, 내년 초부터 네트워크 내 2600만가지 상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내 페이팔 지갑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관할 수 있게 되며, 내년 상반기 중엔 이러한 서비스를 벤모(Venmo)와 외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실적 부진을 보였던 페이팔은 하반기 해외시장 수수료율 인상 가능성으로 마진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페이팔의 주가는 5일장 마감가 225.78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13.18%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