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서울시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인수에 나선다.
24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최대 1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등 분야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투자에 나서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지주는 인수 후 적극적인 투자로 해당 기업을 성장시킴으로써 신사업분야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I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투자 전문 국부펀드다. 현지 회사 및 기술투자에 적극 참여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중공업지주가 찾고자 하는 기술력을 갖춘 선진 글로벌 기업을 선정하는데 최적의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