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애플(Apple,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 그리고 테슬라(Tesla, NASDAQ:TSLA)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이번 주는 매우 분주한 일주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회의와 코로나19 사태가 2020년 4분기 미국 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IMF는 새로운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온라인상으로 진행되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언한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를 소개한다.
1. 기업 실적 발표
2020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테크주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품은 투자자들이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추세도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가 17% 상승이라는 놀라운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대형 은행들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발표하면서 잠시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요일 폐장 뒤, 애플과 페이스북, 그리고 최근 S&P 500 종목에 입성한 테슬라는 그 다음날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로 페이스북과 아마존(Amazon, NASDAQ:AMZN), 애플, 넷플릭스, 그리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으로 구성된 일명 FAANG 주식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 기록인 6조 1,6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Morgan Stanley , NYSE:MS)는 애플의 목표 가격을 상향하며 "기록적인 12월 분기 실적 발표 전에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 연준 회의
연준이 민주당의 상원 장악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의회의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9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수요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될 이번 회의에서 별다른 정책 변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완전고용과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굳힐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지출을 늘리면서 이르면 올해 안으로 연준의 대규모 채권 매입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월초 "아직 종결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시기다,"라고 발언했다.
3. 미국 GDP 데이터
소비자 지출 약세와 12월 고용 감소에 이어 이번 목요일에는 미국 GDP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로 2020년 4분기 미국 경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연간환산치 기준 33.4%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미국 경제 성장이 4분기에는 4.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5% 위축되었을 전망이다.
그 외에도 수요일에는 내구재수주 데이터가,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개인 소득과 지출 데이터가 발표된다.
4. 온라인 세계경제포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 각종 인사가 온라인상으로 진행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실업 증가와 부채, 수익 불균형, 그리고 환경 변화까지 각종 주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IMF는 화요일 세계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한다. 지난 10월에는 2020년 글로벌 GDP가 4.4% 위축되고 2021년에는 5.2%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5. 유로존
프랑스와 스페인이 금요일 2020년 4분기 GDP를 발표한다. 유로존의 경제가 위축되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유로존 최대의 경제인 독일 역시 금요일에 GDP 데이터를 발표한다. 독일의 경제 위축폭은 정부의 전례 없는 부양책으로 당초 예상이었던 5.0%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면 이번 분기에 발생할 타격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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