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한화솔루션이 진행하는 1조4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한화
한화가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4000억원을 출자한다.
한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한화솔루션이 진행하는 1조4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유증에 참여해 한화솔루션 신주 931만8601주를 약 4184억원에 취득한다. 신주 취득 후 한화의 한화솔루션 지분율은 35.79%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 5일이다.
이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그린 뉴딜 분야 사업에 대한 투자로, 역대 한화가 참여한 유상증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출자금 재원은 보유 현금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이날 신주 배정을 마무리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증 대금을 포함해 5년간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세계적인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목표다.
옥경석 한화 이사회 의장은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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