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금융기업이 암호화폐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선보인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오는 31일부터 주요 암호화폐 3종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에 대한 CF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FD는 개인이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매매 차익)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거래다. 낮은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어 높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SBI 외환 거래 자회사 'SBI FX트레이드'는 FX 전문기업 최초로 암호화폐 CFD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업은 곧 신규 계정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모넥스 증권이 온라인 증권사 최초로 암호화폐 CFD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SBI FX의 서비스 대상 종목은 BTC, ETH, XRP 3종이다. 일본 엔화, 미 달러화로 거래가 가능해 총 6개 거래쌍이 지원된다.
일본 주요 금융기업 SBI홀딩스는 수년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기업은 시총 3위 암호화폐 XRP을 개발한 리플의 주요 협력사로도 잘 알려져있다.
2016년 이래 SBI와 리플은 조인트벤처 SBI리플아시아를 출범,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XRP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현재 기업은 ATM을 통한 리플 결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리플(XRP) 50%, 비트코인(BTC) 30%, 이더리움(ETH) 20% 구성의 암호화폐 펀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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