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266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톤브릿지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KDB산업은행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11개의 기관들이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 형태로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창립 5년 만에 193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고바이오랩은 인체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 및 그 유전정보 전체를 뜻하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 및 대신증권의 콘소시움이 선정됐으며,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달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가면역치료 소재인 'KBLP-001'의 글로벌 임상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 미국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과의 사전 회의도 마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KBLP-001 후속 물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KBLP-002 및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 치료제 KBLP-003 등의 개발 가속화를 위한 윤활유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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