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는 미 연준은 비로소 50bp 빅 컷 인하를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의 시대를 맞이했다.
미국은 9월 50bp 인하, 11월 25bp 인하를 단행하면서 현재까지 총 75bp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승재 IM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완화를 원하는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다행이 둔화되면서 통화정책 전환 속도를 높이게 만들었다"고 파악했다.
2025년은 미 대선 등 정치 이벤트가 일단은 종료된 가운데. 경기와 물가 간 줄다리기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국 통화정책 차별화 또한 강하게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승재 연구원은 "미국은 양호한 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초점이 다시 물가로 복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국은 양호한 유동성 환경에 견조한 소비가 지속됨에 따라 잠재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의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 12월 FOMC 금리인하 속도 조절 여부 주목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관심은 금리인하보다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 여부"라고 파악했다.
파월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하 속도조절론을 제시할지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 탄핵 결정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것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이지만 이후 FOMC 회의 결과 등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FOMC 경계감에 큰 폭 강세를 보이고 있지 않아 달러-원 환율이 하락 시도를 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 12월 BOJ 금리 동결 여부 초점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위안화는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의 부양책 실망감과 더불어 전일 소매판매 지표도 부진한 모습 보이자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12월 BOJ 회의에서 동결 전망이 부상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은 환율 1430원 대에서 하단을 지지할 재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