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야 할 종목: 지금 바로 매수해야 할 가장 저평가된 주식!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마법의 60도'로 옷감 손상 최소화…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햇볕에 말린 듯 '보송'

입력: 2018- 12- 20- 오후 11:50
'마법의 60도'로 옷감 손상 최소화…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햇볕에 말린 듯 '보송'

↘ 혼수 가전 필수품으로 등극

이제 건조기는 필수 가전이 됐다. 가전업계에서는 올해 건조기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예비부부의 혼수품 목록에도 필수품으로 급부상 중이다. TV 냉장고에 이어 전통 혼수 가전인 세탁기를 밀어내고 건조기가 세 번째로 꼽힐 정도다.

최근 건조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한 이유는 휴식 공간으로서의 집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장소인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 기구를 마련해 집에서 운동하고, 최신 영화를 인터넷TV로 보는 등 집 밖에서 즐기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집에서 한다.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 안 환경을 개선하는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건조기는 안락하고 쾌적한 집안 환경을 조성해주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건조기 대중화의 원인 중 하나다. 최근 ‘#집스타그램’ ‘#랜선집들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테리어 관련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아진 것은 안락하고 쾌적한 집안 환경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다. 눈에 보이는 곳에 빨래를 널어둘 필요 없이 늘 깔끔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건조기는 이 같은 최근 경향에 부합한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직장인 김미선 씨(35)는 “고양이 두 마리와 살다 보니 침구와 옷에 늘 고양이 털이 붙어 있었다”며 “애묘인 사이에서 유명한 고가 청소기도 사서 써봤지만 털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었는데 그랑데를 사용하니 털 한 올 없이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매연 우려도 이젠 ‘안녕’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기계의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도 건조기의 인기에 한몫했다. 최근 주목받는 식기건조기, 로봇청소기와 함께 의류건조기는 귀찮고 힘든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다. 세탁기에서 젖은 빨래를 꺼내 건조기에 넣으면 1~2시간 안에 말릴 수 있어 빨래를 널어야 하는 일과 시간을 줄여준다. 자연스레 남은 시간은 가족과 자신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다.

건조기의 인기에는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빨래를 햇빛과 바람에 자연 건조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과거와 달리 갈수록 미세먼지, 매연 등 대기 오염 우려로 야외에 빨래를 널 수 없는 날이 많아졌다. 게다가 베란다가 없는 주상복합이나 원룸은 빨래를 널 공간조차 마땅치 않기 때문에 자연 건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건조기는 실제 자연 건조와 달리 옷감 손상을 유발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빨래 속 수분을 증발시키는 건조 방식으로 옷감 손상이 불가피한 것.

최근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고 빨래를 화창한 날씨에 자연 바람으로 말린 듯한 효과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건조통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풍부한 바람으로 두꺼운 겨울 이불 및 의류도 자연 건조한 것처럼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시스템을 적용, 최근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탁기나 건조기를 베란다에 두고 쓰는 한국 주거 문화 특성상 외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건조기에 성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건조 기능이 떨어져 의류가 채 마르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랑데 건조기는 건조 초반 히터가 빠르게 드럼 내부의 온도를 올린 뒤 히트 펌프로 건조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겨울에도 건조 시간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중학생 두 딸이 있는 이주현 씨(43)는 “애들이 모두 중학생이다 보니 학교에서 온종일 입고 생활하는 교복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게 무척 신경 쓰이는 일”이라며 “특히 겨울에는 자주 빨고 싶어도 건조가 쉽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그랑데로 이런 고민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건조기를 사용하다가 옷감이 상해서 속상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그랑데는 여러 번 사용해도 옷감이 상하지 않아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올해 티몬을 먹여살린 제품들 '노트북·기저귀·건조기'

추운 날씨에도 말릴 걱정 끝…건조기, 겨울 가전으...

삼성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 인기

누가 쓸까 했는데…건조기, '국민가전'으로 뜬다

대형화·무선·렌털, 확 바뀐 가전시장 트렌드…TV 10인치 ...

삼성, 16㎏ 대용량 건조기 신모델 출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