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카드업계 고통은 나몰라라…직원 임금인상 추진나선 여신協

입력: 2018- 12- 19- 오전 02:36
© Reuters.

여신금융협회가 내년도 협회 직원의 임금을 2.6% 인상하기로 하면서 카드업계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구조조정 우려 등으로 회원사인 카드사는 경영난에 직면한 와중에 협회가 ‘제이익 챙기기’에만 나섰다는 지적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내년도 협회 직원의 임금을 올해보다 2.6%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캐피털 업체 등을 회원사로 둔 조직으로, 각 회원사로부터 받은 회비(분담금)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신금융협회 직원 임금을 포함한 예산안은 매년 회원사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통상 협회 직원 임금은 회원사 임금 평균 인상률을 고려해 결정되는 식이다.

이번 임금 인상을 두고 ‘뒷말’이 나오는 것은 정작 주요 회원사인 카드사는 아직까지 임금단체협상이 본격 진행되지 않았는데 협회만 일찌감치 확정했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회원사 입장을 대변해야 할 협회가 고통 분담은커녕 자신들의 임금 인상부터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임금동결을 했기 때문에 내년엔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협회 직원들은 카드사 대비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데 2년 연속 동결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드업계엔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이 추진될 때 협회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와중에 이해가 안 가는 협회의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카드사들은 대부분 내년 임금 동결 또는 1% 안팎 수준의 임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시행되면 당장 수익성에 타격이 크다고 봐서다. 여신금융연구소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줄어드는 카드사 당기순이익 규모는 내년 7000억원, 2020년 5000억원, 2021년 3000억원으로 3년간 총 1조5000억원으로 분석했다.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검토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카드 모집인 40%까지 감원…"자영업자 위해 다른 약자 일자...

밴사·대리점도 '연쇄 구조조정'…일자리 6600여개 날아갈 위기

"정부 정책, 방향성 없이 휘둘려…카드산업 망가뜨리려 작정했나"

"카드 소비자 혜택 9000억 줄어든다"

'수수료 인하' 혹한 속 카드업계, CEO 연임에 '무게'

여신금융협회, 제3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 시상식 개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