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야 할 종목: 지금 바로 매수해야 할 가장 저평가된 주식!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은행장 만난 이복현 "자율적 가계대출 관행 자리 잡는 과정"

입력: 2024- 09- 10- 오후 09:12
© Reuters.  은행장 만난 이복현 "자율적 가계대출 관행 자리 잡는 과정"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최근 은행들의 개별적 가계대출 관리로 인한 시장 혼란에 대해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행이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18개 국내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여신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자율적 리스크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개별은행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는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은행의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천억원 이상으로, 2021년 7월(15조3천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회복되면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계부채를 적정수준으로 긴축해나가지 못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경제성장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민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 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 집중도가 높은 점을 우려하며 "금융 불균형이 누증되고, 주택가격 조정 시 건전성이 악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로의 전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행이 손쉽고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부문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혁신성장 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은 도외시한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전제로 한 자금 등 위험 성향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심사를 보다 강화하는 등 대출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조정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가계대출 관리에 있어서도 은행권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건전한 여신 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자발적인 노력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성 대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신용대출과 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