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니오의 2분기 매출액은 17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컨센서스와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Non-GAAP 기준 순손실은 45억 위안으로 적자가 축소되며 시장 기대치를 7%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9.7%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기타 부문의 마진 개선이 수익성 향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만7373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하며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충전 네트워크 활용 증가와 수익성 높은 A/S부문에 힘입어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자동차 부문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매출총이익률 개선세와 L60 판매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매스 브랜드 Onvo의 첫 번째 모델인 L60이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연내에 L60를 2만대까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수 연구원은 "그중 1만대는 12월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4분기부터 신차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오의 세 번째 브랜드인 Firefly는 2025년 상반기에 첫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만 ~15만 위안 가격대의 저렴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니오에 대해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