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스. 사진=LG전자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의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은 슬림매립 키트를 사용하면 천장내부가 낮아도 단내림 등의 추가 시공 없이 쉽게 설치 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AR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증강현실을 통해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가는 방향, 오염된 공기 배출과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의 유입 등 LG전자의 ‘기류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내부 온도와 습도를 동시 제어하는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등을 전시했다.
상업 솔루션으로는 ▲편의점이나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제품에 해당하는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탄소에 대응하는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