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종가 김치 중 100g 미만 주력제품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
대상 종가 '맛김치 50g'은 1000원에서 1100원(10%)으로 '맛김치 80g'은 1500원에서 1600원(6.7%)으로 올린다. '맛김치 900g'은 1만3000원에서 1만4600원(12.3%)으로 인상한다. 대상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안정을 위해 최대한 감내해왔으나 누적된 가격인상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NYSE:KO) 가격도 1년8개월 만에 인상된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제품 가격은 다음달부터 평균 5% 인상된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 환타오렌지, 태양의 마테차, 조지아 등 음료가 그 대상이다.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자회사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포도, 포도봉봉 340mℓ도 1500원에서 6.7% 오른 1600원에 판매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됐다"며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아이스티'와 '미숫가루' 2종의 가격을 300원 상향 조정했다. 가격 인상 사유는 원자재와 배달 플랫폼 등 제반 비용 상승이다. 빽다방 측은 "앞으로도 빽다방은 가성비 있는 커피 전문점 브랜드로서 고객분들께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뚜기는 가정간편식(HMR)과 소스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10~15% 인상키로 했다. 인상 원인은 원료 가격 압박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3분 카레·쇠고기카레·쇠고기짜장 등 3분류 ▲케첩 ▲스파게티소스 ▲후추 등의 가격 인상률은 10~15%대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오는 30일부터 가격이 인상된다. 케첩류는 최소 7%, 후추류는 최대 15%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