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종목들의 고공행진에 대한 경고로, 높은 밸류에이션과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둔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2024년 하반기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센터는 AI가 장기적인 시장의 핵심 테마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단기적인 조정 압력의 확대를 예고했다.
AI 종목의 최근 상승세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관이 깊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수적으로 탑재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NASDAQ:AMZN), 메타 등 대형 IT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해당 IT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 규모는 올해 20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대비 약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GPU 수요 증가는 엔비디아 (NASDAQ:NVDA) 등 AI 관련 종목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으나, 산업 현장에서 AI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금 회수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를 포함한 여러 AI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당하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주가수익비율(PER)이 37~78배에 달하는 현재 수준에서 하반기 단기 조정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주식분석부장은 엔비디아 주식 가격 변동성을 언급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주식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하반기 상승률은 상반기 대비 낮을 것"임을 강조했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망도 제시됐다.
김응준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시장분석실장은 "하반기 달러 강세 추세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환율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경식 전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정책과 관련하여 "원·달러 환율 절하 압력을 고려할 때 다른 나라보다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