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0월22일 (로이터) - 정부 고위 관리들의 증시 지지 성명과 중국의 개인 소득세법 개편 준비 소식에 22일 중국 증시가 4% 이상 속등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벤치마크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2016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4.2% 급등했고,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 .CSI300 역시 2015년 11월 이후 최고인 4.4% 상승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되는 1,486개 주식 중 무려 1,465개가 상승했다.
지난주 경제와 금융시장을 관장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증시 약세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된다"라면서 "경제 문제는 합리적으로 처리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중국증권감독위원회,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 인민은행 수장들이 투자 심리를 되돌려놓기 위한 성명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양하이 카이얀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증시 지원 성명들이 미중 무역전쟁, 내수 부진, 마진콜 위험 확대 등으로 인해 침체된 증시에 반등 기반을 마련해줬다"라면서 "A주는 반등 기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세 계획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세액공제 확대 등의 발표가 은행, 보험, 소비재 기업 주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주 토요일 중국 정부는 개인소득세에 대한 세액공제 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와 CSI300은 올해 각각 19.7%와 18.8% 하락한 상태다.
* 원문기사 <^^^^^^^^^^^^^^^^^^^^^^^^^^^^^^^^^^^^^^^^^^^^^^^^^^^^^^^^^^^
China stock market graphics suite http://reut.rs/1NfkoGl
^^^^^^^^^^^^^^^^^^^^^^^^^^^^^^^^^^^^^^^^^^^^^^^^^^^^^^^^^^^>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