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5% 상승한 2,774.39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등 반도체주 약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자동차주 강세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65.76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2,77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2,780.42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2,770선 중후반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2,774.39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급락 여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엔비디아 급락에도 삼성전자 (KS:005930)(+0.25%), SK하이닉스 (KS:000660)(+0.90%)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해상 운임 상승세 지속 등에 STX그린로지스(+23.84%), 대한해운(+8.15%), KSS해운(+5.11%) 등 해운/종합 물류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5.25%), 현대차 (KS:005380)(+2.67%), HL만도(+3.47%) 등 자동차 대표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1.48%), 카카오 (KS:035720)(-2.50%) 등 인터넷 대표주, 삼성SDI(-2.38%), 포스코퓨처엠(-1.55%)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모멘텀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엔비디아(-6.68%)가 사흘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서기도 했던 엔비디아는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도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브로드컴(-3.70%), 퀄컴 (NASDAQ:QCOM)(-5.50%), 인텔 (NASDAQ:INTC)(-1.67%) 등이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02(-3.02%) 급락한 5,371.52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다만,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증권사들이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에 긍정적 분석을 내놓으며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하락한 1,387.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8억, 1,607억 순매수, 개인은 2,98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15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2계약, 89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3.20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3.27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16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이 4,162계약, 2,48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7,85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14.5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이 3,012계약, 97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02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5.25%), 현대차(+2.67%), 하나금융지주(+1.00%), SK하이닉스(+0.90%), LG전자(+0.82%), 기아(+0.5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4%), 삼성전자(+0.25%), POSCO홀딩스(+0.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2.50%), 삼성SDI(-2.38%), 포스코퓨처엠(-1.55%), NAVER(-1.48%), LG화학 (KS:051910)(-1.40%), KB금융 (KS:105560)(-1.25%), 신한지주(-1.15%), 셀트리온 (KS:068270)(-0.34%), 삼성물산(-0.07%)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2.45%), 증권(+2.08%), 운수장비(+1.61%), 보험(+1.05%), 철강금속(+0.69%), 금융업(+0.57%), 서비스업(+0.44%), 건설업(+0.42%), 통신업(+0.32%), 의약품(+0.30%)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2%), 의료정밀(-1.09%), 기계(-0.83%), 음식료업(-0.49%)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841.9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39.50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반등에 성공해 844.5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전환하며 836.12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838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장후반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841.99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발 악재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기관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엔켐(-5.93%), 에코프로비엠 (KQ:247540)(-1.54%) 등 2차전지, 리노공업(-2.65%), 솔브레인(-2.03%), 이오테크닉스(-2.55%)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체로 하락했다. 반면, HLB (KQ:028300)(+10.30%), 리가켐바이오(+2.64%), 삼천당제약(+2.35%) 등 제약/바이오, 컴투스(+5.13%), 넥슨게임즈(+4.85%) 등 게임주들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13억, 516억 순매수, 기관은 892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엔켐(-5.93%), 실리콘투 (KQ:257720)(-4.62%), 리노공업(-2.65%), 이오테크닉스(-2.55%), 테크윙(-2.24%), 솔브레인(-2.03%), 클래시스(-1.89%), 휴젤(-1.66%), 에코프로비엠(-1.54%), 동진쎄미켐(-1.50%), 레인보우로보틱스(-1.23%), 에코프로(-0.88%)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10.30%), HPSP(+3.24%), 리가켐바이오(+2.64%), 삼천당제약(+2.35%), 대주전자재료(+1.54%), 알테오젠 (KQ:196170)(+1.22%), 펄어비스(+0.56%), 셀트리온제약(+0.4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인터넷(+2.05%), 운송장비/부품(+1.83%), 제약(+1.81%), 정보기기(+1.51%), 디지털컨텐츠(+1.20%), 음식료/담배(+0.96%), 기타서비스(+0.80%), IT S/W & SVC(+0.76%), 컴퓨터서비스(+0.68%), IT 부품(+0.38%)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2.12%), 섬유/의류(-1.45%), 유통(-1.02%), 반도체(-0.88%), 의료/정밀 기기(-0.66%), 비금속(-0.56%), IT H/W(-0.47%), 금융(-0.44%), 일반전기전자(-0.32%) 업종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