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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인플레 둔화 투심 확대'...금주 5월 소매판매 기대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6- 17- 오전 06:13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인플레 둔화 투심 확대'...금주 5월 소매판매 기대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6월 16일 오전 00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연준 점도표는 연말까지 1회 기준금리 인하 가능

이번주 미국 금융시장은 18일 발표되는 5월 소매판매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2일 5월 CPI와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됐다. CPI는 전년대비 3.3% 상승으로 시장전망치 3.4%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CPI도 3.4% 상승으로 시장전망치인 3.5%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7회 연속 5.5%로 동결했다. 점도표는 지난번 4.6%에서 5.1%로 상향 조정하며 연말까지 1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다. 파월 의장은 아직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것으로 얘기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암시했다. 이는 중동지역에서 확전을 의미한다. 미국 정부도 새로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안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여기에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 등 주요국들이 불참하면서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확대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다.

이번주 시장은 다시 5월 소매판매에 따라 향후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아직 지표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이유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 31일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12.4%로 상정했다. 9월 18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62.0%로 계산했다. 미국은 하반기가 되어야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증권 시장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업종별 성과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S&P500와 NASDAQ은 주간 5,431.60(1.58%)와 17,688.88(3.24%)로 상승했다. 주중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5월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에 더 크게 반응했다. 빅테크가 시장을 주도했다. 애플이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애플 (NASDAQ:AAPL) 인텔리전스라는 자사의 AI 플랫폼을 발표하며 애플의 주가가 주간 212.49달러로 상승하며 다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브로드컴도 호실적 발표와 함께 7월 12일 10대1 비율로 액면분할을 공고하면서 주가는 1,735.0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도비도 AI 편집 도구 수요 급증에 주가가 주간 12.8%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NASDAQ:NVDA) 이후 AI 관련주들의 파도타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 5월 소매판매와 부동산 경기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은 해당 지표를 확인하며 종목별 이벤트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13%로 주간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된 것에 시장이 반영했다. 점도표가 5.1%로 상승하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회로 감소했지만 CPI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 향후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에 따른 매크로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주요국들과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32.63(-0.61%)와 6,374.66(-2.08%)로 하락했다. 1~5월 자동차 판매 호조와 제조업 PMI 확대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우선,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상시키며 양국 간의 갈등을 야기됐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서방국가들과 무역 갈등에 놓여있는 반도체, 친환경 소재, 전기차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인프라, 기초 소재 관련된 업종은 중국 당국의 경기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중국은 5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리고, 6월 18일부터 ‘618 쇼핑축제’가 시작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소비확대가 어느정도 강화될지 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미국증시와 중국증시에 동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58.42(1.31%)와 862.19(-0.46%)로 차별화됐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2조 2,985억원을 주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1,389원까지 급등하며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유발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대형주들이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4일 장중 226,5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AI 반도체와 관련하여 주간 한미반도체, 서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네패스,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상승을 유지했다. 여기에 중국 소비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 한국콜마, 코스맥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번주에도 미국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증시도 이에 대해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3.311%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에 동조화됐다. 특히, 연준의 점도표가 5.1%로 상승했지만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회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국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국내 국채수익률은 당분간 3%대 초반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DXY)는 105.55로 주간 강세를 기록했다. 12일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도 5.1%로 상향 조정하면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통화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 안전자산 선호도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89원으로 급등했다. 달러화의 강세가 높게 나타나면서 원화 약세를 유도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하반기에도 1회 정도의 인하가 가능하다는 분석에 달러화의 강세가 크게 나타났다. 여기에 중동지역과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이머징 마켓 통화인 원화의 약세가 가속화됐다. 하지만, 14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엔화 약세가 커졌다. 이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78.45달러로 올랐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제시한 새로운 휴전안에 대해 이스라엘 네타야후 내각이 거부감을 나타내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반군인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리스크가 확대됐다. 이에 공급 불안으로 유가가 올랐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2,349.00달러로 상승했다. 달러화의 강세로 금의 헤지 수요는 감소한 모습이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높아졌다. 여기에 중국의 금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강세 요인도 공존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금 가격은 2,400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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