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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ㆍ S&P' 또 사상최고치…5월 PPI 상승둔화에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기대,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등극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6- 14- 오후 03:46
뉴욕증시, '나스닥ㆍ S&P' 또 사상최고치…5월 PPI 상승둔화에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기대,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등극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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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6월 14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5월 PPI 상승률 둔화, 연준 비둘기파적 스탠스 기대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2.5%와 전월의 2.3% 상승률을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3%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2.4%와 전월의 2.5% 상승률보다 낮게 발표됐다. 제조업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의미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면 연준의 기준금리 이하를 고려할 수 있는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금번 5월 PPI 상승률 둔화는 월말에 발표될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월에 낮아질 것임을 시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12.4%로 집계했다. 그리고, 9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2.0%로 높게 계산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 S&P500과 NASDAQ은 5,433.74(0.23%)와 17,667.56(0.34%)로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되며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이에 빅테크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은 자체 AI 플랫폼인 애플 (NASDAQ:AAPL)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이후 이날도 0.55% 상승한 214.24달러로 마감했다. 다시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AI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쉽을 발표하며 챗봇 활용을 위한 금전적 대가를 별도로 지불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제조사인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 시장 전망치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보고하면서 주가가 12.27% 급등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에게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 표결을 앞두고 2.92% 상승한 182.47달러를 기록했다. 주총 사건 투표 결과 보상안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영향으로 해석된다. 밈주식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날 17%대 하락한 이후 다시 14.38% 급등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다시 연준의 비둘기파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기대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46%로 하락했다. 이날 5월 PPI가 시장전망치보다 낮게 상승한 것으로 공개되며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있었던 30년물 국채입찰이 4.403%로 마무리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이벤트에 차별적으로 반등했다. 13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28.92(-0.28%)와 6,421.81(0.98%)로 다르게 마쳤다. 유럽연합(EU)이 다음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에 더해 최대 38%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 비야디의 경우 17.4%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지리자동차는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SAIC의 경우 가장 높은 38.1%의 추가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EU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불공정 보조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결론내린 상태다. 이에 중국 당국이 크게 반발했다. 이번 결정은 현재 잠정적이지만 향후 중국 당국과의 논의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7월 4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본토증시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6.28%), 하이크비전(-1.22%), 입신정밀(-0.57%), ZTE(0.65%), 웨이얼반도체(1.69%), NAURA(0.97%), 기가디바이스(2.77%), 중항침비(0.17%), 원타이과기(0.70%)는 강세가 우세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IT 종목들이 크게 오른 것에 동조화 됐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전기차 수출과 관련된 소재 종목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CATL(-0.23%), 고션테크(-1.45%), EVE에너지(-1.06%)가 하락했다.

홍콩HSCEI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동조화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47%), 텐센트(2.43%), 징동닷컴(1.93%), 메이투안(3.64%), 바이두(1.20%), 샤오미(2.64%), 레노버(1.50%)가 상승으로 전환했다. 유럽연합의 전기차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은 상승으로 일관했다. BYD(5.66%), 리오토(1.99%), 니오(1.31%), 지리자동차(1.93%)가 올랐다. 1~5월 승용차 판매량이 807만대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내용이 지표로 확인돼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주식시장은 전날 뉴욕증시 상승에 동조화됐다. 13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54.89(0.98%)와 871.33(0.08%)로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5,3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 4,072억원을 순매도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전날 미국 증시는 5월 CPI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연준 FOMC 회의에서 점도표도 연말까지 1번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심리가 상승했다. 이에 국내시장도 동조화됐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KS:005930)(2.75%), SK하이닉스 (KS:000660)(3.26%), LG에너지솔루션(3.27%), 네이버 (KS:035420)(0.89%), 카카오 (KS:035720)(1.39%), 현대모비스(0.23%)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222,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HBM 밸류체인에 있는 한미반도체(8.68%), 제주반도체(3.23%)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중국 소비확대 기대감으로 화장품주인 토니모리(14.69%), 한국콜마(1.79%), 코스맥스(8.23%)도 강세를 유지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3%), 현대로템(1.07%), 빅텍(0.60%), 휴니드(0.15%)도 상승했다. 한화에에로스페이스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와 중국증시를 관망하며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38%로 하락했다. 12일 발표된 미국 5월 CPI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채권가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연준 FOMC 회의에서 점도표가 연말까지 1회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동조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국내 매크로 상황과 인플레이션 둔화폭을 감안할 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5.21로 강세 전환했다. 13일 발표된 5월 PPI 상승률이 둔화되며 약세를 기대했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며 리스크가 확대됐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향방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감안한다면 달러화는 다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은 1,378.0원을 유지했다. 달러화가 보합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도 이에 동조화됐다. 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머징마켓 통화인 원화의 가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국내 매크로 지표 향방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13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7.91달러로 떨어졌다. 그동안 상승에 따른 수익실현 매물이 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도 전주에 비해 감소로 돌아섰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319.30달러로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되며 금의 헤지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도는 높게 유지됐다. 중국도 최근 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의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 해당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가격은 온스당 2,400 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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