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엔비디아가 지난주 액면 분할을 완료하고 10일부터 정식 거래에 들어간다.
지난 주말 종가가 1200달러 선이었으니 120달러로 10일 거래를 시작한다. 액면 분할 이후 얼마나 주가가 상승하느냐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블룸버그통신은 액면 분할을 한 주식은 1년 후 평균 25.4%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반 주식 수익률인 12%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엔비디아처럼 잘나가는 기업이 주식 분할을 하면 주가가 더욱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액면 분할 이후 엔비디아 주가가 10배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287% 폭등해 10대1 액면 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2년 이내 또다시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뿐만 아니라 대부분 경제지가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주가가 10분의 1로 내려가 개미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윈스롭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담 쿤스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들은 매수 및 매도 결정을 내릴 때 조금 더 빠르고 감정적일 수 있다"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줄리안 엠마누엘 분석가는 변동성 증가를 오히려 엔비디아를 매수할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고객 노트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주식 액면 분할은 종종 주식 변동성을 부추겼지만, 분할 후 옥석이 가려지면 인내심 있는 투자자를 위한 매수 기회가 열렸다"고 적었다.
엔비디아의 액면 분할은 다른 업체의 주가도 상승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램리서치의 최고투자책임자(CFO) 더그 베팅거는 “AI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며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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