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출처: 뉴스1
중국 금융시장 지표 / 5월 30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30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91.68(-0.62%)와 6,462.95(-1.44%)로 약세 마감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자본유출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국채 입찰 부진에 오르고 유럽 국채금리가 독일 인플레이션 지속에 상승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우 정책 기대감이 다소 후퇴한 데다 위안화 약세로 자금 유출 우려가 겹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본토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1.12%), 하이크비전(-0.12%), 입신정밀(3.46%), ZTE(0.15%), 웨이얼반도체(1.85%), NAURA(0.40%), 기가디바이스(2.41%), 통푸마이크로(1.89%), 중항침비(1.92%), 원타이과기(2.24%)가 상승했다. 정부 당국이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3,440억 위안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발표하며 해당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소재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운남구리(-4.61%), 강서동업(-4.27%), 동릉비철금속(-4.10%), 낙양몰리브덴(-4.79%), 북방희토(-1.75%), 텐치리튬(-0.52%)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HSCEI도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에 약세로 마감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65%), 텐센트(-0.81%), 징둥닷컴(-0.96%), 메이투안(-3.37%), 바이두(-1.10%), 샤오미(-0.48%), 하이얼(-0.66%), 레노버(-0.86%)가 높은 하락을 보였다. 반면, 정부의 반도체 펀드 조성에 테크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SMIC(4.86%), BOE(0.49%), ASMPT(0.87%), 화훙반도체(3.97%), JA솔라(1.22%), 신의광능(3.40%), CATL(0.28%), 이브에너지(2.62%)가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과잉생산론에 대한 무역갈등은 지속되고 있어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는데 어려운 모습이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