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7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5포인트(1.67%) 하락한 2677.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2%) 하락한 2719.56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92억원, 2648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2727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KS:105560)(1.30%)을 제외한 삼성전자 (KS:005930)(-3.09%),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5.00%), 현대차 (KS:005380)(-1.5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42%), 삼성전자우(-2.54%), 기아 (KS:000270)(-0.33%), 셀트리온 (KS:068270)(-1.11%), POSCO홀딩스 (KS:005490)(-2.35%)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6포인트(1.48%) 하락한 838.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5포인트(0.17%) 내린 849.60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1681억원을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530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 (KQ:028300)(2.16%)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 (KQ:247540)(-5.59%), 에코프로 (KQ:086520)(-4.65%), 알테오젠 (KQ:196170)(-2.10%), 엔켐 (KQ:348370)(-5.21%), 리노공업 (KQ:058470)(-1.27%), 셀트리온제약 (KQ:068760)(-3.01%), HPSP (KQ:403870)(-3.65%),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3.79%), 클래시스 (KQ:214150)(-3.74%)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NASDAQ:NVDA) 상승에도 반등한 금리 압박으로 인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며 "코스닥 지수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 오른 136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