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 주가가 28일(현지시간) 또 7%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2조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2위 애플과의 차이는 이제 1000억달러(2조9130억달러)에 불과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7.13% 오른 1140.5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3일 연속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최고경영자(CEO)는 xAI의 챗봇 '그록'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고, 여기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 전문매체인 인포메이션은 머스크가 투자자들에게 "xAI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 10만개를 묶은 역대 최강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그록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구동하려면 10만개의 AI 반도체를 묶은 거대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머스크는 이를 "컴퓨팅의 기가팩토리"라고 불렀다고 인포메이션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매출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애플은 물론 시총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3조1980억달러) 마저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10대1 주식 액면 분할과 배당금 150% 상향 등 호재로 15%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5일간 20%, 올 들어 130%, 지난 1년 동안 192% 각각 폭등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3.16% 급등한 171.6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이 1.11%, 퀄컴이 1.29%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도 상승,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