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65% 하락한 2,724.18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 기대감 및 Fed 금리 인하 신중론 지속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33.03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한때 2,734.4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 후반 2,719.7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2,724.1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순매도, 기관은 3,000억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000억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및 Fed 금리 인하 신중론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코스피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 22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억 달러(전년동기대비 +242%), 128억3,0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5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펠, 바클레이스 등 주요 투자금융회사들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상승했고, SK하이닉스 (KS:000660)(+1.00%)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0.63%)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엔비디아
Fed 주요 위원들의 금리 인하 신중 발언 등은 지속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부의장은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하락도 원했던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본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금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4,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조업일수 고려 일평균 수출액은 17.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5.5% 증가했고, 선박(+155.8%), 석유제품(+1.9%), 컴퓨터 주변기기(+24.8%) 등도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18.3%), 승용차(-4.2%) 등은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SDI(-2.95%), SK이노베이션(-2.22%), 포스코퓨처엠(-2.95%) 등 2차전지, 현대제철(-2.63%), POSCO홀딩스(-1.87%) 등 철강, 롯데케미칼(-3.53%), 대한유화(-2.53%), 효성화학(-4.37%) 등 석유화학주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84%), LG생활건강(+1.24%), 에이블씨엔씨(+16.35%) 등 화장품 테마는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 3,272억 순매도, 개인은 5,00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50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0계약, 2,279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4원 상승한 1,363.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bp 하락한 3.411%, 10년물은 전일 대비 0.6bp 하락한 3.49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4.43에서 보합 마감했다. 은행과 금융투자가 각각 3,828계약, 1,59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5,0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오른 112.56에서 마감했다. 은행이 2,938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89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SDI(-2.95%), 포스코퓨처엠(-2.95%), 삼성물산(-2.05%), LG에너지솔루션(-2.02%), POSCO홀딩스(-1.87%), LG화학 (KS:051910)(-1.79%), 현대모비스(-1.76%), 하나금융지주(-1.4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39%), 삼성전자(-0.63%), 기아(-0.44%), 셀트리온 (KS:068270)(-0.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0%), 현대차 (KS:005380)(+1.00%), 삼성화재(+0.13%), 삼성생명(+0.11%) 등은 상승했다. KB금융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창고(-1.57%), 철강/금속(-1.16%), 화학(-1.07%), 유통(-1.02%), 비금속광물(-0.92%), 의약품(-0.91%), 섬유/의복(-0.83%), 전기/전자(-0.77%), 건설(-0.77%), 음식료(-0.73%), 제조(-0.73%), 보험(-0.6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62%), 전기가스(+0.20%), 서비스(+0.11%)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7% 하락한 846.5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9.32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낙폭을 키웠고, 843.6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다소 줄여나갔고, 장 후반 846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결국 846.5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나스닥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머티(-12.52%)가 2대주주 블루런벤처스(BRV) 블록딜 소식에 급락한 가운데,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 (KQ:247540)(-4.46%), 에코프로(-3.41%)도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반면, 네이처셀(+22.63%), 아이패밀리에스씨(+12.85%), 잉글우드랩(+12.80%), 본느(+10.42%), 선진뷰티사이언스(+9.64%) 등 화장품 테마는 급등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HLB (KQ:028300)(+3.19%)는 3거래일만에 반등, HLB바이오스텝(+13.97%), HLB테라퓨틱스(+11.27%), HLB제약(+5.10%) 등도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급등했고, 리노공업(+1.68%), HPSP(+1.44%), 동진쎄미켐(+2.20%), 원익IPS(+0.59%), 하나마이크론(+5.03%)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1억, 68억 순매도, 기관은 416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실리콘투 (KQ:257720)(+5.61%), 솔브레인(+3.84%), 클래시스(+3.71%), 엔켐(+3.25%), HLB(+3.19%), 동진쎄미켐(+2.20%), 리노공업(+1.68%), 삼천당제약(+1.67%), HPSP(+1.44%), 펄어비스(+1.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46%), 에코프로(-3.41%), JYP Ent.(-1.86%), 레인보우로보틱스(-1.48%), 이오테크닉스(-0.84%), 휴젤(-0.48%), 알테오젠 (KQ:196170)(-0.3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일반전기전자(-3.19%), 금융(-1.88%), 종이/목재(-1.21%), 오락문화(-1.09%), 기계/장비(-0.92%), 운송(-0.72%), 컴퓨터서비스(-0.71%), 섬유/의류(-0.50%), 출판/매체복제(-0.48%), 기타제조(-0.45%), 음식료/담배(-0.24%), 기타서비스(-0.1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2.36%), 통신장비(+1.70%), 화학(+1.69%), 인터넷(+1.43%), 유통(+1.29%), 비금속(+0.96%), 제약(+0.71%), 정보기기(+0.62%), 반도체(+0.55%)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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