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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HBM 훈풍에 국내 증시 후끈… '투톱' 수혜주는 어디

입력: 2024- 05- 20- 오후 03:10
금리인하·HBM 훈풍에 국내 증시 후끈… '투톱' 수혜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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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56.02%로 2020년 12월17일(56.03%)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1월2일) 54%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3월27일(55.07%) 55%대를 넘은 데 이어 이달 8일(56.00%)부터 6거래일 연속 56%대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6일 기준 54.5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달 15일에는 54.92%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두 종목의 순매수액(9조6572억원)은 올해 코스피 시장 전체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21조750억원)의 47%로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바닥을 찍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슈퍼 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란 중장기적인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엔비디아의 HBM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반도체 핵심인 HBM 가격이 5~10%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 제품에 대해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도 2026년으로 예정됐던 HBM4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으로 개발 주기를 앞당겼다.

삼성전자 (KS:005930) 3분기·SK하이닉스 2분기 호실적 예상

다만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800원(1.02%) 내린 7만7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7일 8만13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일주일 새 4.8% 떨어지며 다시 7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SK하이닉스 전일 종가는 1.61% 하락한 18만9900원으로 19만원 밑으로 내려왔지만 지난 14일(18만5300원) 보다 2.5% 올랐다.

증권가는 반도체주가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의 HBM의 강력한 수요와 미국의 대중 압박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시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고 12만원, 26만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HBM3E 최종 품질 승인 이후 3분기부터 HBM3E 출하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 HBM3E 출하 비중은 전체 HBM 출하량의 7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2002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엔비디아 (NASDAQ:NVDA),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돼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8단 HBM3E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해 디램(DRAM) 영업 이익률은 40%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AI 서버향 디램 매출 비중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이익률 성장이 가파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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