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9월14일 (로이터) -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무역전쟁에 따른 긴장으로 루피아 가치가 더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14일 밝혔다.
도디 부디 왈루요 부총재는 기자들에게 오늘 루피아 가치가 지난 주의 20년래 최저 수준에서 다소 절상되었지만 중앙은행은 아직 "루피아 환율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왈루요 부총재는 외부 여건이 여전히 루피아 가치를 더 약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라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예측하기 훨씬 쉬운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위기 전염보다 더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환율이 안정되지 않고 펀더멘털과 거리가 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개입과 금리 정책을 조합해 활용하고,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해 루피아 가치의 점진적인 하락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5월 중순 이후 금리를 네 차례 인상한 바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