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로이터) - 무역분쟁 우려 속에 달러 기준으로 올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20% 이상 증발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릴 경우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휴대폰, 컴퓨터, TV, 전기 발전 장비와 기계류를 포함한 산업용품 등을 미국에 수출한다.
올해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SSEC 는 20% 정도 빠지면서 세계 주요 주가 지수 중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락률 면에서 터키,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신흥국 증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 .CSI300 역시 20% 정도 하락 중이다.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주식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8월 상하이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중국 증시의 일평균 거래량은 4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주식을 정리하고, 보다 안전한 머니마켓 상품으로 이동 중이다. 최근 중국자산운용협회(Asset Management Association of Chin) 자료에 따르면 7월에 중국의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 위안 가까운 돈이 유입됐다.
미국에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3월 이후 급락했고, 펀드 매니저들은 이런 기업들의 주식 보유를 줄이고 있다.
소비재, 산업, 기술 기업들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과 목표가가 크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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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companies with U.S. exposure https://reut.rs/2oznf6S
China turnover and index value https://reut.rs/2Ng75NF
Money flows into China's mutual funds https://reut.rs/2NUtWeR
Price performance of major stock indexes since March 22. https://reut.rs/2oXmPY1
Fund managers cutting exposure in companies with higher U.S. revenue https://reut.rs/2oZoFry
China sector-wise estimate change https://reut.rs/2oXqsND
China sector performance https://reut.rs/2oXZ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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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