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NYSE:RDDT)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장 다음 날인 금요일에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장기간의 IPO 시장 동결 이후 신규 주식 공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파악하기 위해 측정하기 위해 레딧 주식 매각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IPO 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동안의 레딧 주식 수익률은 손실을 내고 있는 다른 기술 스타트업들의 IPO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딧 주식 상장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첫날, 레딧 주가는 48% 상승했다. 레딧은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지만, 주식 거래 첫날의 실적은 긍정적이었으며 주당 50달러 이상으로 마감했다.
레딧의 IPO는 목표 범위인 주당 31~34달러의 상단에서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64억 달러의 가치로 7억 4,8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레딧은 2,200만 주를 판매했으며, 기존 주주들은 각각 34달러에 주식을 매입했다.
첫날의 긍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레딧 사용자들은 수익성 부족과 장기적인 성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톰슨 코번(Thompson Coburn)의 기업 및 증권 실무 그룹 파트너이자 공동 회장인 데이비드 카우프만(David Kaufman)은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레딧이 입증된 수익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만, 브랜드 네임은 주식 시장 게임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률 전문가인 카우프만은 “다른 흥미로운 IPO가 부족하거나 아예 IPO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하루이틀 만에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이 유명 브랜드에 몰려들 수 있다”며 “하루 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레딧 브랜드가 주식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우프만은 레딧이 투자설명서에 “구글과의 일종의 AI 거래”를 공개했다는 사실이 일종의 “AI 플레이” 종목으로 인식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머니가 레딧의 스토리를 더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주가는 과대 광고보다는 펀더멘털을 더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레딧 주식 매입
그러나 캐시 우드는 레딧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그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레딧 주식을 10,000주 가까이 매입했다.
아크인베스트는는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및 ARK Fintech Innovation ETF를 통해 레딧 주식 9,982주를 매입하면서 총 503,492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카우프만은 아크인베스트의 움직임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라기보다는 소비자 구매에 가깝다”며 다른 많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캐시 우드 역시 “포트폴리오에 가정용 브랜드를 소유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크인베스트 펀드가 레딧의 인기를 놓치고 싶지는 않겠지만 한두 분기 이후에도 레딧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에 레딧의 시가총액은 75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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