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각)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테슬라 (NASDAQ:TSLA) 주식 총 21만6682주를 사들였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69억원(3521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투자회사의 펀드들이 테슬라 주식을 재매수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금액이다.
마켓워치는 "캐시 우드의 ETF들은 최근 테슬라 주가의 폭락을 그들이 좋아하는 투자처 중 하나에 투자할 기회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사흘간 8.6% 하락해 전날 162.5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 4일 이후 최저치였다.
우드는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한 대신 테슬라의 주식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월부터 엔비디아를 매각해 거의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지난 1년 동안 260% 폭등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우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테슬라를 포함한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업계의 스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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