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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실망한 개미, 애플·테슬라 대신에 엔비디아... 서학개미 전략

입력: 2024- 02- 27- 오후 03:20
밸류업 실망한 개미, 애플·테슬라 대신에 엔비디아... 서학개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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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밸류업 실망한 개미, 애플·테슬라 (NASDAQ:TSLA) 대신에 엔비디아 (NASDAQ:NVDA)... 서학개미 전략

②고공 행진하는 日 증시에… 일학개미 몰린다

③'짜장 말고 카레요' 인도, 넥스트 차이나 급부상…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소박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올 들어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집중 매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주가가 약 63% 급등했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서학개미는 애플과 테슬라 대신 엔비디아를 쓸어담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AI반도체 열풍에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AI 열풍' 엔비디아,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장중 2조 달러(약 2660조원)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초 전장 대비 4.9% 오른 823.9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호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지난 22일 주가가 16.4% 폭등한 바 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6670억 달러에서 1조9390억달러로 껑충 뛰며 하루 만에 2720억 달러(약 361조원)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에 이르는 기업이다. 엔비디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 총이익은 769% 급증하며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고 올해 1분기 실적 라이던스도 월가 전망을 뛰어넘었다. 주가는 올해 들어 63.63% 뛰었다. 미 증시 대표 지수 S&P500이 연초 이후 7.29%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몫이 약 4분의 1 수준이다.

서학개미는 AI 열풍에 엔비디아에 뭉칫돈을 넣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엔비디아를 2억7938만2306달러(약 3738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테슬라(7379만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4098만달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달 서학개미의 엔비디아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3112만7189달러)의 9배에 이른다. 서학개미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액도 지난해 12월 말 43억6380만9602달러(약 5조8388억원)에서 이달 16일 67억1032만 4384달러(약 8조9784억원)로 3조원 이상 급증했다. 엔비디아의 총 거래액 또한 15억7503만3130달러(약 2조1071억원)를 기록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단일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담는 이유는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은 이달 초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600달러대에서 750~800달러로 상향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세는 과열 우려가 제기될 정도다. 미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fA)는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두려움과 탐욕을 불러일으킨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 이후 즉각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은 2017~2018년 이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챗(Chat) GPT가 출시된 이후 엔비디아의 실적 증가 속도는 극적일 정도"라며 "엔비디아 매출과 주가를 보면 주가 상승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는 조금 넘어선다"고 말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 테슬라, 애플 (NASDAQ:AAPL) 전망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 들어 주가가 26% 넘게 급락했으나 여전히 서학개미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다. 테슬라는 올 들어 8508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도 서학개미는 무려 6억3594만6444달러(8508억원 가량)를 순매수했다.

테슬라가 차량 판매 감소 등 실적 악화에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 혹은 '물타기'로 매수세를 키우는 것이다. 20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는 193.76달러로 전 거래일 보다 3.10%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19일 52주 최고가(299.29달러)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올 들어 26%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전기차 수요 감소에 테슬라의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3.08달러로, 지난해 3.12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7% 정도 증가한 193만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애플의 주가 전망도 어둡다. 유럽연합(EU)이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5억 유로(약 7200억 원)를 부과하면서 애플의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도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의 반독점 행위에 잇달아 제동을 걸고 있다. 미 법무부는 애플의 광고부문 반독점 행위에 이르면 상반기 연방법원에 제소할 방침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도 애플 주식을 줄인 것으로 알려져 애플 주가에 힘을 빼고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말 기준 애플을 1000만 주 매도했고 애플 지분은 5.8%에서 4.7%로 낮아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출하량이 전년대비 10~15%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인다"며 "유럽과 미국의 빅테크 규제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기업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이 상장기업의 자율성에 기대 실효성이 낮을 수 있다는 지적에 해외 증시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 간의 간극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다"며 "1월24일 이후 상승분의 60%를 되돌린다면 코스피는 최대 256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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