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모아 성장근 부대표와 클룩 이준호 지사장이 클룩 플랫폼 내 카모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렌트카 가격비교 앱 카모아는 글로벌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과 제휴를 통해 실시간 렌트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카모아는 국내 렌트카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여행을 대신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카모아는 클룩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판로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해외 시장 진출을 대비할 방침이다.
카모아는 그동안 쌓은 정보기술(IT)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에 연동 가능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해 클룩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클룩 홈페이지와 앱에서 실시간으로 카모아의 차량 정보 확인과 예약까지 가능하다. 카모아는 이런 서비스를 제주 지역에 먼저 적용하고 향후 서울, 부산, 전남 여수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울릉도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카모아는 전국 400여 개 중소렌트카 업체의 차량 약 2만3000대에 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여 가능한 렌트카 정보를 검색하고, 실시간 예약까지 가능하다. 차량의 가격, 모델, 옵션, 보험 상세 내역, 후기 등의 정보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어 고객들의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성장근 부대표는 "이번 판매 채널 확대가 렌트카 파트너사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국내는 물론 추후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모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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