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오전거래에서 제한적인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2원 오른 1164.5원에 출발한 환율은 추가로 오름폭을 늘려 1169원선에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비둘기 연준 회의 이후 강도높은 강달러 조정이 진행된 이후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반등에 나서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감을 나타내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지지력을 확보한 가운데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고시에 하방경직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을 전거래일 대비 0.0196 높은 6.4824에 고시했다.
하지만 환율의 환율의 상승압력 또한 크게 확대되지는 못하고 있다.
미 연준 회의 이후 위험심리가 본격 기지개를 켠데다 미달러 강세 동력이 재가동되기에는 모멘텀이 부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60원대 지지력 확인과 위안화 평가절하 고시에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비둘기 연준 이후 상승압력이 커질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장중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던지 역외거래로 넘어가면 달러/원 환율은 다시 무거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장은 수급 대응들도 그렇고 이 부근에서 전반적으로 눈치를 보는 장세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상단에서 네고도 있지만 하단에서는 역송금 관련 물량인지 비드도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오전 11시14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약 4원 가량 올라 1166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는 0.2% 하락 전환한 가운데 외인들은 소폭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 시가 1164.5 고가 1169.3 저가 1164.0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4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31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