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4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14일 시장 전망보다 부진한 중국 지표의 영향에 10년래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한편 달러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고정자산 투자는 근 18년래 가장 더디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중국 관련 거래에 대한 유동성을 나타내는 호주달러는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1시25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23% 오른 0.8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는 약보합(-0.06%)을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10년래 최고치에서 물러나 있다. 중국증시의 CSI300지수는 지표 발표 후 반락해 전일비 0.2%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니케이지수와 호주 증시도 각각 0.33%, 0.16%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에너지, 자유소비재 관련주의 강세가 애플이 주도한 기술주의 약세를 압도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이 2주반래 최고치로 오른 영향에 상승했던 달러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오늘 밤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저조한 상태다.
달러지수는 약보합인 92.456을 가리키고 있다. 이 지수는 전날 9월5일 이후 최고치인 92.530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앞서 1개월래 고점인 110.735엔까지 상승한 후 현재 강보합인 110.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7% 빠진 유로는 약보합인 1.1874달러를 가리키고 있으며, 이날 오후 영란은행(BOE)의 정책 결정을 앞둔 파운드도 약보합인 1.3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시장에서는 유가가 전장의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유가는 전장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2% 가량 상승했다.
전장에서 1.6% 오른 브렌트유 선물은 0.24% 내린 배럴당 55.0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원유 선물은 0.1% 하락한 배럴당 49.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에서 미국 원유 선물은 2.2% 상승했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