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5일 (로이터) - 미국 전략사령부의 존 하이튼 사령관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과 며칠 전 필요할 경우 미국이 독자적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튼 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중국의 개입 없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이튼 사령관은 "중국이 반드시 북한 문제 해결에 개입해야 한다"며 "전략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개입이 없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부터 이틀에 걸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적, 경제적 압박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나 중국에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