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25일 (로이터) - 뉴욕타임스는 자사의 모스크바 지부가 이번 달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해커들이 성공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에일린 머피 대변인은 "최신의 보안 요원과 장비들로 우리 시스템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하고 "모스크바 지국 시스템을 포함해 우리 내부 시스템들 중 어떤 것도 침해되거나 누설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CNN은 FBI와 다른 미국 안보 기관들이 러시아 정보기관 소속 해커들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뉴욕타임스와 다른 미국 신문사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현재까지 조사관들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번 공격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민주당 조직 또한 중점적으로 노리고 있는 일련의 포괄적인 해킹 공격의 일환으로 러시아 해커들이 뉴스 기관들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BI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미국을 사이버 범죄로부터 막는 역할을 수행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