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4월11일 (로이터)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0일(현지시간) 경기 둔화가 지속된다면 대응할 "많은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유로존 경제에 대한 추가 부양 전망을 강화시켰다.
앞서 ECB는 예상대로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하고, 올해 급격한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ECB는 이미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 계획을 뒤로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외부 수요 부진이 독일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유로존 경제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경제로의 대출 흐름이 계속 끊기지 않도록 은행들에 대한 새 2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을 설계할 것이며, 마이너스 예금금리가 은행들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고려할 것이나 아직은 행동하기에 이르다면서 결정을 6월로 미뤘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